중앙아시아에 정치적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하는 인도의 계획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04년에 타지키스탄의 아이니 공군 기지 사용 허가를 타지키스탄 정부로부터 허가받았으나 2010년 현재까지도 공군 기지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국방부는 2000년대 중반부에 이 기지의 활주로와 격납고를 보수하고 ‘미그 29기’ 공격용 제트기를 비행대로 기지화하기로 타지키스탄 정부와 합의했다. 인도의 계획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러시아정부가 타지키스탄에 압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