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희망하는 27개국 국민들에게 비자를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의 도입을 4년 뒤로 연기시켰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난 1월 9일,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실행시기를 연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을 공식 웹 사이트에 게재했다. 이 법령에 따르면 관광위원회, 외무부, 관세위원회 및 기타 관련 부처가 “관광산업의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하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도입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12월 29일 채택된 이번 법령은 당초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2017년 4월 1일부터 도입하기로 한 본 계획안의 결정을 수정하여 2021년 1월1일로 도입 시기를 변경했다. 본 계획에 따르면 호주, 오스트리아, 영국, 덴마크,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대한민국, 싱가포르, 핀란드, 스위스 및 일본을 포함한 15개국의 시민권자는 비자 없이 최대 30일 동안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벨기에,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 포르투갈, 체코,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그리고 이스라엘의 시민권자인 경우 55 세 이상의 관광객도 비자 없이 최대 30일 동안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이 실행될 경우 앞의 27개국의 시민권자들은 우즈베키스탄 단기 방문 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지만 입국하기 위해 50달러의 수수료는 지불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