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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소식
  • 투르크멘 총리 겸 국영가스회사 사장 교체
  • 작성일작성자 | 관리자   ·   국가 | 투르크메니스탄   ·    매체 | EURASIANET   ·    작성일 | 2017-01-24    ·    원문(URL) |  http://www.eurasianet.org/node/82001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회사 <투르크멘가스(Turkmengaz)> 사장이 대 이란 가스 수출 관련 심각한 채무 분쟁에 처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113일 정무회의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아쉬르굴리 베글리예프(Ashirguly Begliyev) 사장의 전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의 자리를 부사장 마크사트 바바예프(Maksat Babayev)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는 에너지 부문 총괄 야시겔디 카카예프(Yashigeldy Kakayev) 부총리를 향하여 당신의 경영자가 현재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불평했다. 개각이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은 <투르크멘가스> 사장직은 총리급에 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바예프는 투르크멘 총리이자 국영 <투르크멘가스> 사장직을 겸하게 된다.

    베글리예프는 20151월 임기를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재임기간이었으나 투르크멘에서 임기는 그리 긴 편이 아니므로, 이 경우가 국내평균을 벗어난 것은 아니다. 여타 투르크멘 관료들과 마찬가지로 바바예프에 관해 공개된 정보는 거의 없다. 20124월 부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말라이 유전에서의 가스압축기 건설 시 문제가 생겨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견책을 받은 바 있다. 이 일이 있은 후 그는 투르크멘 에너지 정례회의에 간헐적으로 참석했을 뿐, 관심권 안에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바바예프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사장직을 인수하게 된다. 금년 투르크멘 가스고객명단에는 중국 한 나라만 올랐다. 아슈하바트가 테헤란에 진 엄청난 빚으로 인한 양국간의 논쟁이 계속 되면서 이란은 가스공급을 중단했거나 적어도 중단하고 있다.

    투르크멘 주재 중국대사는 16일 국영 웹사이트 에서 2009년 투르크멘까지 파이프라인을 완공한 이래 이 라인을 통해 중국이 16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수입했다고 발표했다. 전반적인 수치는 인상적이지만, 아슈하바트는 이에 만족하지 못한다. 에너지뉴스 웹사이트 12월 보도에 따르면, 중국세관에서의 투르크멘가스 수입량이 20161~10월 전년 동기 대비 11.2 % 증가했지만,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하락으로 인해 투르크멘 매출은 468000만 달러에 달해 29.8%까지 하락했다. 해당 기간 중국에 수출한 가스의 평균가격은 톤 당 255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45달러까지 하락했다. 투르크멘 가스가 중국 내 가스 수요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 중국 가스 수출 전망이 당장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아마도 투르크멘이 유일하게 바라고 있는 전망은 향후 중국의 가스 수요가 증가하리라는 점이며 이로써 일부분이나마 절망적인 가스가격을 상쇄할 수 있으리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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