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미국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국경 근처의 치명적인 분쟁을 끝내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4일 성명서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그리고 다른 모든 당사자들과 함께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는 양국정상이 가까운 장래에 만날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포로셴코 대통령 대변실에 따르면 양국정상은 이 지역에서 완전한 휴전을 확립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성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강한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성명서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4년 러시아의 크림지역합병 및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분리주의자들을 위한 모스크바의 군사, 경제, 정치적 지원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조치를 되돌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스크바와의 관계개선을 반복해서 표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 전화통화는 그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지 1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최근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과 분리주의자들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지 1주일 만에 적어도 35명이 사망했다. 2월 2일 니키 헤일리 UN주재신임미국대사는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강력한 비난”을 표명했으며, 크림이 키예프로 반환되기 전까지 러시아제재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