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와 스위스의 관계는 금융경제 및 상호투자 부문에서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 2015년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는 아르메니아에 대한 9천만 달러의 투자로 1위를 차지했지만, 해외 투자국의 입장에서 아르메니아가 유망국으로 격상되는 것에는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2월 10일, 루카스 가스서(Lukas Gasser) 주 아르메니아 스위스연방총회 특명 전권대사가 미디어센터 기자 회견에서 언급했다. 대사에 따르면 아르메니아와 스위스는 금융경제 영역에서 효율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는 "스위스는 아르메니아 경제에 막대한 투자를 한다. 공식 데이터에 의하면, 스위스 기업들은 2015년에만 9천만 달러를 투자했다"며, 투자국으로서의 아르메니아는 지속적으로 스위스 기업의 핵심 관심국에 머물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루카스 가스서 대사는 독립 후 25년 동안 아르메니아는 합리적인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간주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안정된 나라가 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런 국가로 인식되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대사는 또한 스위스는 아르메니아와 이란의 우호적인 관계를 장려한다며, “스위스는 이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과의 우호적 관계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스위스는 외교적 임무를 통해 이란에 대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아르메니아가 지리적으로 이란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아르메니아에 대한 관심 역시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