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의 고위관리는 2월 6일,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이 최근에 두샨베 시장으로 장남을 임명한 것과 관련, 이는 법적으로 “정당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주마 다블라토프 타지키스탄의 국영방송사 사장은 라흐몬 대통령의 아들인 루스탐 에모말리는 3개의 대학교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직책을 맡을 만큼의 자질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블라토프 사장은 현재 타지키스탄은 정부 직책에 젊은 사람들을 임명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인사도 그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타지키스탄 관리들의 44%가 35세 이하이다. 루스탐 에모말리는 현재 35세이며, 지난 1월 12일에 라흐몬 대통령에 의해 시장으로 임명되었다. 라흐몬 대통령의 자녀는 9명인데, 한 명의 딸이 외무부 고위관리이며, 다른 딸은 자신의 자문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타지키스탄의 인권 단체와 야당 인사들은 지난 1992년 이래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인 타지키스탄을 통치해 온 라흐몬 대통령이 자신을 반대하는 어떤 의견에도 인내를 하지 않으며, 비판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