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자신의 아내를 수석 부통령으로 지명했다. 2월 21일 화요일, 알리예프는 메흐리반 알리예바(Mehriban Aliyeva)가 지난 가을 국민투표에 의거해 주어진 역할로 나아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자리에 있으면, 알리예프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메흐리만 알리예바가 남편의 직을 승계하게 된다. 또한 그녀는 국가 내각을 감독할 가능성도 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작년 9월 시행된 국민투표에서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키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얻었다. 대통령의 임기가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됐고 대통령에게 의회를 해산하는 권한이 부여된 것이다. 알리예바는 의대를 졸업했지만, 항상 정치에 관심을 가지며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그녀는 국가 의회에서 봉직하기도 했고, 남편의 정당인 Yeni Azerbaijan의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아제르바이잔의 올림픽 유치와 헤이다르 알리예프(Heydar Aliyev) 자선사업을 포함해 몇몇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