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연방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 가운데, 타지키스탄의 라흐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 안보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월 27일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지역 안보를 위한 핵심 국가라고 강조하고 그와 라흐몬 대통령은 타지키스탄 내 러시아 군사 기지를 활용하면서 타지키스탄-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보호하는 노력을 상호 간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의 러시아 군사기지가 타지키스탄 뿐 만 아니라 러시아 남부 전선의 안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러시아의 201 장갑차보병연대에 소속된 7,000명의 군인이 군사 기지 3곳에 주둔하고 있는데, 이는 단일한 군사기지로 간주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 군사 기지는 두샨베 인근과 타지키스탄의 남부 지역인 쿨롭과 쿠르곤-테파 지역에 있다.

푸틴 대통령은 2월 27일에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을 방문하였으며, 28일에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3개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