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샤프캇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남부 코카서스 국가들이 참여하는 에너지와 교통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약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두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에 관한 조약에도 서명했다.
3월 6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아쉬하바드를 국빈 방문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잔 대통령 궁 방문은 첫 공식 외교 방문의 첫 일정이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대상으로 한 전기 수출에 협력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남부 코카서스와 유럽으로 향하는 트랜스-카스피해(trans-Caspian) 운송루트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체결된 전략적 협력 조약은 마약 밀매, 테러리즘, 이슬람 극단주의 및 국경 간 범죄 척결을 위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분쟁은 "광범위한 국가적 대화를 기반으로 평화롭고 정치적인 수단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 성명서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모두가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 지원과 아프가니스탄의 지역 및 국제 경제 과정으로의 통합 촉진"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르지요예프는 이틀간의 방문 기간 동안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벡 국경에 위치한 동부 도시 투르크메나밧을 방문하여 이슬란 카리모프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기념관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