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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예프, 전 러 하원의원 보로넨코프 암살 혐의자 신원 확인
  • 작성일작성자 | 관리자   ·   국가 | 우크라이나   ·    매체 | RFERL   ·    작성일 | 2017-03-27    ·    원문(URL) |  http://www.rferl.org/a/ukraine-russia-vo..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작년에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전 러시아 하원의원을 지난 323일 키예프에서 암살한 것으로 의심되는 총격범의 신원을 확인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RFE/RL>과의 인터뷰에서 데니스 보로넨코프와 경호원을 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28살의 크림 태생이며 우크라이나 국적의 파블로 파르쇼프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시내의 보도 위에서 보로넨코프 머리를 여러 차례 쏜 후에 부상당한 경호원이 되받아 발사한 총격 부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장관의 고문이자 민족주의 성향의 국회의원 안톤 헤라셴코는 파르쇼프가 러시아보안국의 비밀요원이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였다. 안톤 헤라셴코에 따르면 러시아인들이 벨라루스를 지나 러시아로 가도록 파르쇼프를 도와주었으며, 거기에서 그가 스탈린시대의 내무인민위원회(NKVD)에서 만들어진 사보타지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파르쇼프는 8월 전까지 우크라이나 방위군에서 13개월 동안 복무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수사관들은 그 범죄와 모스크바를 연계하는 증거를 공식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다.

    크렘린은 러시아가 관여했다는 비난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거부해왔다. 324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대통령은 보로넨코프 살해사건과 지난 해 수도에서 일어난 파벨 쉐레메트 기자 암살사건은 우크라이나 법집행 및 보안 기구와 연관된 명예의 문제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웹사이트에는 파라쇼프가 남동부 드네프르지역에서 가짜 사업체를 만들고 돈을 세탁했다는 혐의를 받고 도망한 수배자 목록에 있다. 보로넨코프와 그의 아내는 키예프에 도착한 이후 러시아를 나치독일과 비교하면서 푸틴 대통령을 공공연히 비판해왔다. 또한 보로넨코프는 축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직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군대를 배치하는 데 있어 역할을 했다는 것을 우크라이나 당국을 위해 증언할 예정이었다고 전해진다. 보로넨코프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러시아 하원에서 공산당 의원이었으며, 망명하기 직전에 모스크바 재산침해로 수백만 러시아인들의 표적이었다. 키예프 주재 미대사관 및 독일외무부가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가운데, 사건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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