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일요일 실시된 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의회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앞서고 있다. 아르메니아 텔레비전에 방영된 발틱조사/갤럽기구의 출구조사 결과, 공화당이 투표 득표율의 46%를 차지했다. 야당인 Tsarukyan's Alliance는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아르메니아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거에서 새로운 의회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총리의 권력이 강화되면서 대통령 세르즈 사르키샨은 보다 의례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이 변화가 사르키샨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사르키샨이 대통령직 임기가 끝나면 거의 역할을 바꿀 계획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르키샨이 이끄는 공화당의 주요 경쟁자는 아르메니아 부호인 가긱 트사루키얀(Gagik Tsarukyan)이 이끄는 야당 동맹이다. 그는 가스와 전기료를 인하하고 공무원과 연금 수령자를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경제 파탄과 부정부패 문제로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