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는 우크라이나가 비자를 받지 않고 유럽연합을 여행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단계인 비자면제를 승인했다. 이 조치는 4월 6일 36명의 EU 기권의원을 포함해 521대 75로 통과되었다. EU회원국은 이 법안이 발효되기 전에 반드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자면제를 승인해야 한다. 28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대사들은 4월 26일 브뤼셀회의에서 이 법안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며, 5월 11일에 그 결정에 스탬프를 찍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EU소식통이 <RFE/RL>에 밝혔다. 외교관들은 비자 면제 제도가 6월 중순에 발효되기를 희망해왔다. 그 결정은 러시아의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통제되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및 크림지역의 거주민을 포함해, 생체 인식 여권을 소지한 모든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2014년 러시아가 크림을 점령해 3년 동안 동부지역에서 분리주의자들과 치명적인 충돌상태에 있다고 보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비자협상을 EU와의 긴밀한 관계의 상징으로 간주한다. 우크라이나인들은 180일 동안 최대 90일까지 대부분의 EU회원국에 입국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지아 시민의 EU 비자면제는 3월 28일에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