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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의 모스크바 방문, 미-러 입장 차이 못 좁혀
  • 작성일작성자 | 관리자   ·   국가 | 러시아   ·    매체 | RFERL   ·    작성일 | 2017-04-18    ·    원문(URL) |  http://ww.rferl.org/a/russia-us-press-re..

    미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의 412일 모스크바 방문은 두 강대국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아무런 역할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의심을 사고 있는 아사드 정부군의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 그리고 미 대외정책의 방향에 대한 혼란 등은 미-러 관계의 명백한 균열 요인으로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최고위 직접 대화 후에 양국 관리들은 미, 러 양측이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는 양자관계를 개선할 노력을 신중하게 지지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들은 틸러슨은 라브로프 외교장관 그리고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아무런 입장의 공유 지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논평하였다. 뉴욕 타임스는 틸러슨과 푸틴은 시리아에서 의심받고 있는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해서조차 동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였다. 틸러슨 장관은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6년의 내전 동안에 50회 이상의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하였으며, -아사드는 전쟁 범죄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말했지만, 곧 이어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볼 것이라고 덧붙여, 트럼프 본인도 관계 개선 전망에 확신이 없는 듯이 보인다. 카네기모스크바센터의 바우노프(Baunov)과거에 양국은 상호 빚을 지고 있는 듯이 행동하였으나 이제는 누구도 상대에 대해 어떤 빚을 진 것처럼 행동하지 않고 있다고 논평하였다.

    많은 관찰자들이 시리아 폭격을 미국 정책의 유-(U-turn)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외교정책 행보가 예측 불허로 다가 오는 것이다. 언제나 미국 대외정책의 방향을 알고 있는 것처럼 느껴왔던 모스크바는 이와 같은 역할 전도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는 미국 정책의 레드 라인을 알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알고 있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자신들이 예측할 수 없는 행위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의존해 왔다고 프라하국제관계연구소의 마크 갈레오티(Galeotti)가 논평하였다. 한마디로 최근 미-러 관계의 배경을 정리하자면,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대한 러시아의 행복감이 실망감 속에서 후퇴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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