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러시아 경제는 2016년 동기대비 0.5% 성장하였다고 러시아 통계청은 속보치를 발표하였다. 이것은 연율 기준 2분기 연속 성장이다. 즉 2016년 4/4분기에 0.3% 성장하였는데 이는 2년간 하락 이후 처음이었다. 통계청 자료는 경제개발부와 중앙은행의 평가보다 개선된 것이다. 이전에 경제개발부는 1/4분기 경제성장률을 (2016년 윤년으로 2월에 하루가 더 있었던 달력 요인을 수정한) 전년동기대비 0.4%로 평가하였다. 중앙은행은 만약 달력 요인이 아니면 성장은 약 1%로 평가되지만 그것을 고려하면 0.2-0.4%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경제개발부는 GDP 성장률을 2017년 2%, 2018-2020년 1.5-2.5%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구조적 제약, 개혁 부재, 지정학, 글로벌 및 국내 수요 제약 등이 성장을 제약하고 있으며 1-1.5%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이 경제개발부가 전망하는 것보다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보는 5가지 이유가 있다. 러시아 정부가 경제성장의 속도에 대해 긍정적인 근거로 수입의 빠른 증가를 투자활동의 회복 징후로 보고 있지만 실제는 루블화 강세로 기업들이 재고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한다. 임금이 아닌 사회복지비에 대한 물가연동 지불의 재정정책은 수요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소비자 대출 증가 지연 또한 소비자 수요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고 건설이 줄어들고 있다. 조세정책의 불확실성도 경제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정부는 세금 변경을 표명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2018년 중반 이전에는 쉽지 않다. 따라서 2017년 경제성장률은 1% 미만이 될 것이라고 알파은행은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