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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소식
  •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렉시예비치 관련 오보 소동
  • 작성일작성자 | 관리자   ·   국가 | 벨로루시   ·    매체 | RFERL   ·    작성일 | 2017-05-22    ·    원문(URL) |  http://www.rferl.org/a/media-fall-twitte..

    5월 18일 벨라루스 출신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가 러시아 및 유럽 국영언론과 민영언론매체를 통해 유포되는 소동이 있었다. 확인 결과 작가는 살아있으며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데, 그녀는 이 오보에 관하여 RFERL 벨라루스 통신원에게 “누군가가 참을성이 없었나 봅니다”라며 비꼬듯이 답하였다.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덧붙이면서 작가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벨라루스 여성들을 돕기 위한 노력에 대한 논의로 대화 주제를 바꾸었다.
      이 뉴스의 최초 소스는 프랑스문화부 장관 프랑수아즈 니신의 최근 개설된 페이스북 계정이다. 그녀는 장관으로 선출되기 전 아버지가 창업주인 출판사 <악트 쉬드>의 사장이었고, 이 출판사는  알렉시예비치의 불역본을 출판한 바 있다. 그녀의 페이스북에 첫 번째 포스트가 올라온 때가 5월 17일이었고 이튿날 영어로 그 뉴스를 팔로우한 기사들이 등장했다. <라시스카야 가제타>, 유명 타블로이드 뉴스 <Life.ru>,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국영언론 <리아노보스티>, 유명 민영언론 <인테르팍스> 역시 이 뉴스를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유명 웹사이트 상에도 헤드라인으로 뉴스가 보도되었다.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 포르투갈 주요 언론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 또한 보도했으나 곧이어 오보를 바로잡는 기사들이 시간차로 업데이트되었다.
      허위 사망설은 가짜 트위터 계정으로 유명 인사의 사망설을 퍼뜨려온 이탈리아 기자 토마소 데베네데티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데베네데티는 가짜 트위터로 쿠바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등의 사망설을 유포한 적이 있으며 유명 미국작가 필립 로스, 존 그리샴 등과의 가짜 인터뷰를 싣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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