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말 물가상승률은 4%까지 하락 전망
세계은행은 러시아 GDP 성장률이 지난해 -0.2%로 하락한 이후 2017년에는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러시아 경제: 경기침체에서 회복으로”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세계은행은 “우리는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2017년 1.3%,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세계은행은 러시아 GDP 성장률을 2017년 1.5%, 2018년 1.7%로 전망하였다.
보다 안정적인 거시경제 상황과 유가는 향후 러시아가 경제 성장 회복으로 가는데 일조할 것이다. 동시에 러시아 경제 성장의 장기 전망은 낮은 생산성 때문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세계은행은 2017년 전망하락을 역기저 효과로 설명한다. 러시아 통계청은 이전에 2015년과 2016년 GDP 데이터를 재평가하였다. 그 결과 2015년 –3.7%에서 -2.8%로, 2016년 –0.6%에서 –0.2%로 개선되었다.
  2017-2019년 성장의 원천은 소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은 물가상승률의 지속적인 하락을 전망하고 있는데 2017년 말에 4% 조금 안되는 수준까지 떨어지고 2018-2019년에 약 4%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다. 물가상승률의 하락은 실질 임금의 성장을 촉진하여 실질 소득 증가의 원천이 될 것이다. 또한 이것은 소비심리 개선 및 대출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개인 소비 증가율을 2017년 1.8%, 2018-2019년 2.5%로 이끌 것이다.
2017년 평균 유가는 배럴당 55달러 수준으로 전년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2019년에는 각각 배럴당 60달러와 61.5달러로 세계은행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