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2001년 이래 처음으로 새 회원국을 받아들였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신규 성원으로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기존 회원국에 합류하였다. 이번 정상회담 개최의 주빈국 대통령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에프를 비롯하여 몇 몇 SCO 관리들은 이 날을 ‘역사적인’ 날이라고 지칭하였다. 러시아는 그 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의 가입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왔던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회원국 확대는 의심의 여지없이 SCO가 더 강력한 기구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신규 정회원의 증가는 SCO의 정치적, 경제적 및 인도주의적 영향력을 증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SCO가 얼마나 강력하고 영향력이 있는가에 대해, 혹은 과연 그렇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른 의견도 존재한다.